[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미국의 지난주 모기지은행연합회(MBA) 주택융자신청지수가 전주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4일 지난 30일까지 한주가 주택융자를 신청한 사람이 전주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주에는 4.4% 하락한 바 있다.주택융자 신청이 증가한 것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진 낮은 금리 혜택을 누리려는 리파이낸싱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기지 관련 대출 수요를 가늠하는 모기지 구매지수 역시 1.5% 상승하며 삼 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 한 달 동안 주택융자 신청은 첫 주택 구매자 세제혜택 종료와 10%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실업률 등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주택 구입을 망설이면서 여전히 13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마이클 브래투스 무디스이코노미닷컴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낮은 금리는 주택 소비를 눈에 띄는 수준까지 촉진시킬 수 없다"면서 "대다수 미국인들은 리파이낸싱에 나설만한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미국 30년물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기록한 4.69%보다 떨어진 4.60%를 기록, 2주 전에 기록한 사상 최저 수준인 4.59%에 근접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안혜신 기자 ahnhye8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