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73)가 지난해 관저에서 콜걸 세 명과 함께 뜨거운 밤을 지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콜걸 마리아 테레사 데 니콜로(38)의 이런 주장은 이날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갖는 만찬 직전 불거진 것이어서 참모진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고.데 니콜로는 지난해 여름 로마에 있는 총리 관저 ‘팔라초 그라치올리’로 초대 받았다. 당시 그를 초대한 사람은 부패혐의로 당국으로부터 조사 받을 예정인 기업가 잔파올로 타란티니였다.데 니콜로는 “팔라초 그라치올라의 파티에 15명의 여자가 참석했는데 이들 가운데 두 여자 그리고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몇 시간 동안 함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이튿날 아침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데 니콜로에게 값진 보석류를 선물했다고. 타란티니는 데 니콜로가 바리에서 로마까지 오는 데 든 비용 외에 현금 1000유로(약 150만 원)도 건넸다.사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관저로 콜걸들을 불러들여 파티까지 열었다는 주장은 지난해 처음 제기된 바 있다.하지만 베를루스코니 총리, 데 니콜로, 그리고 다른 두 콜걸 이렇게 네 사람이 한 침대에서 뒹굴었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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