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박스권 하단 돌파한다”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기록하고 있다. 그간 금리 박스권 하단으로 여겨졌던 국고3년 3.80%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간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6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외국인과 매매공방을 펼쳐왔던 국내기관은 숏커버에 전전하며 끌려가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다만 최근 강세에 따른 가격부담과 10만계약이 넘는 외국인 누적 순매수 포지션이 추가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22일 오전 9시40분 현재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물이 전장대비 0.02%포인트 떨어진 3.85%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5년물도 어제보다 0.02%포인트 내려 4.43%로 거래되고 있다.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틱 상승한 110.83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10.82에 개장했다. 외국인이 202계약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선물사 추정치에 따르면 전일까지 외국인 누적순매수규모는 10만7500계약에 달한다. 은행도 2200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개인이 1071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증권도 644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시중은행과 증권사 채권딜러들은 “그간 금리 박스권 하단으로 여겨졌던 국고3년 3.8%가 하향돌파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지난밤 벤 버냉키 미 연준(Fed)의장은 의회증언에 출석해 미국경제회복에 대해 상당히 미심쩍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추가적인 양적완화조치나 자산매각을 시사했다. 이런 영향으로 미국 10년만기 국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2.88%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85%까지 내려 지난해 4월21일 이후 15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0.02%포인트 이상 떨어진 0.5520%를 보이며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다. 최저치 경신은 지난 15일과 16일, 그리고 전일에도 이어졌었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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