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삼성SDS와 현대로템, LG CNS 등 25개 한국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브라질 고속철 수주 경쟁에서 낮은 수준의 열차 승차권 가격을 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지아이블루 등 철도주가 급등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국내 고위관료의 말을 인용해 한국 컨소시엄이 브라질 고속철도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권 가격으로 브라질 정부가 제시한 기준인 ‘최대 112달러’ 이하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고속철 사업은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로-캄피나스 노선(510㎞)을 최고 시속 350㎞로 2시간30분 이내에 연결하는 20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일본, 중국 등이 수주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대로템은 코레일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형고속전철(KTX-II)로 승부수를 띄웠다. 브라질정부는 오는 12월16일 입찰을 실시, 가장 낮은 가격의 티켓 가격을 책정한 기업에 수주를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21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지아이블루는 전거래일대비 7.54% 오른 1355원, 대호에이엘은 2.47% 오른 2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현철강과 대아티아이 등은 1%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강미현 기자 grob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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