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반기 철강수출 급감한다

CISA '올해 철강 순수출 1000만~2000만t까지 떨어질 것'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중국 철강수출이 하반기 급감할 전망이다.19일 마이스틸닷컴에 따르면 시앙동(Xiangdong) 중국철강협회(CISA) 사무총장이 "중국의 올해 철강 순수출 물량이 1000만~2000만t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앙동 사무총장은 "중국 철강수출 급감이 글로벌 철강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보호무역주의를 불러일으켜 국제철강시장에 해를 입히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중국 철강 수출량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중국이 수출환급세를 이번달 15일 이후 폐지했으며 이때문에 중국의 하반기 수출이 급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내 중소형 철강사들이 그동안 마진을 줄이고 수출환급금에 의존해 수출을 지속해왔다.올 상반기 중국은 전년동기대비 152.3%나 급증한 총 2358만t의 철강을 수출했다. 6월에도 전월대비 13.8% 늘어난 562만t의 철강을 수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6월 철강 수출물량 급증은 수출환급금이 폐지되기 전에 급격히 물량을 밀어내기 한 것"이라며 "7월 이후 수출물량은 급감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시앙동 사무총장은 "중국 철강업계가 수출국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쪽 신흥국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재우 기자 jjw@<ⓒ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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