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월드컵 베스트 11'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주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공격수로 나선다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골문을 지킨다?취업포털 스카우트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20~30대 603명을 대상으로 대기업 이미지에 맞는 축구 포지션을 조사, 베스트 11을 14일 밝혔다.최전방 공격수에 응답자 가운데 34.4%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선정, 결단력과 대담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경제대표팀을 이끌 주장으로도 뽑혀 리더십 부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이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안정적이고 든든한 이미지로 17.9%의 지지를 받아 골키퍼에 낙점됐다.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강덕수 STX 회장은 각각 미드필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김승연 한화 회장, 이석채 KT 회장, 신격호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은 수비수로 뽑혔다.아울러 이건희 회장의 조카인 이재현 CJ 회장은 공격부문 10위에 그쳤지만 골키퍼와 수비수, 미드필더 우선 순위제로 이름을 올렸다.또 승부를 한 순간 뒤집을 막판 조커로는 이석채 KT 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9%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본무 LG 회장(9.8%), 강덕수 SKX 회장(9.5%) 순이었다.최근 전경련 회장직에서 물러난 조석래 효성 회장과 조양호 한진 회장은 각각 교체선수로 꼽혔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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