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들에 생태환경 교육장 역할, 친환경 영등포 만들기에 일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지역 곳곳에 친환경 생물서식공간인 비오톱(Biotope)을 조성해 구민과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환경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월 선유도공원과 양수리 세미원에 번식력이 강하고 오염물질 제거 작용이 뛰어난 부레옥잠 물옥잠 물채송화 등 수생식물 200주를 심어 증식시켰다.이 후 증식된 수생식물 2000여주는 6일부터 8일까지 안양천 원형연못, 문래공원과 당산공원, 대길초등학교 등 8개 초등학교 연못에 식재해 비오톱을 조성한다. 구는 비오톱이 조성된 초등학교를 환경보전 시범학교로 지정하고 학교와 안양천에 대한 견학 실시, 환경교실을 운영해 수생식물을 이용한 폐수의 정화방법을 소개하는 등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살아있는 생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해 정화 효과도 측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10월 중순경에는 발육이 완료된 수생식물을 걷어내 자연건조시켜 비오톱 조성에 참여한 초등학교의 수목관리 및 안양천 갈대숲의 퇴비로 이용한다.구 관계자는 “비오톱 조성을 통해 구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수질정화 능력이 높은 수생식물을 이용해 맑고 깨끗한 영등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오톱(Biotope)=비오톱(Biotope)은 도심에 존재하는 친환경적인 생물서식공간을 말한다. 생명을 나타내는 접두사 bio와 그리스어로 장소의 의미를 가진 topes의 합성어로 자연생태계와 동일한 의미로도 쓰이나 습지 하천 화단 등 지역생태계 향상에 기여하는 작은 비오톱은 단절된 생태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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