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삼성의 소통이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에 이어 네이버 지식인으로까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이 올린 불만 사항에 대해 해당 제품의 개발팀장이 직접 해명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5일 네이버와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네이버 지식인에 3D TV와 관련한 불만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울산에 거주하는 58세 소비자라고 밝힌 이 네티즌은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55인치 3D LED TV를 460만원에 구입했으나 울산에서 3D 방송을 시청할 수 없었고 연결 과정에서의 문제로 추가 경비가 들었다는 불만을 게재했다.특히 구입 당시 3D 방송을 스카이라이프가 아니더라도 볼 수 있다고 홍보해 개당 16만원짜리 3D 안경을 추가로 2개 더 구매, 4개를 갖췄으나 방송을 볼 수 없었다며 영업사원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했다.이 네티즌은 "일본과 덴마크전을 보는데 갑자기 TV가 꺼져 추가로 다른 부품까지 구입했었다"면서 "구매한지 한 달도 안돼 고장이 났다"고 말했다.며칠 후 이 게재글에는 삼성전자 TV 개발 및 생산사업부를 담당하고 있는 팀장이라며 아이디 'pureheart78' 네티즌의 해명글이 올라왔다.이 팀장은 "속상하셨던 점에 대해서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현재 3D TV의 시청 방법과 3D TV의 주요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2D 영상을 3D로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LG전자의 제품과도 비교, 자사 제품의 장점을 거론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이 팀장은 본인이 직접 집필했던 내용이라며 편광 방식과 액티브(active) 방식 등 3D TV의 품질 우선 순위, 무안경 TV 방식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그러나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한 해명 없이 자사 제품의 특징을 타사 제품과 비교하면서까지 강조한 점, 해결 방법에 대한 답변이 없어 아쉬움을 줬다는 평가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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