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정운찬 국무총리는 25일 "대한민국을 폐허로 만들었던 민족 최대의 비극을 되새기며 안보와 호국 의식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6.25전쟁 기념사업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인데 이는 전후세대에 올바른 가치관과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6.25 60주년을 맞아 안보의식 제고에 힘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안으로 안보관을 튼튼히 가지고 밖으로 우리가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성숙한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그동안 정부와 국민의 노력으로 경제가 빠르게 회복돼 왔지만 문제는 그 효과가 취약계층은 물론 중산층에게도 골고루 퍼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취약 분야에 보다 큰 관심과 정성을 집중해야 한다"고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에도 현장 행정을 강조하긴 했지만 혹시라도 그나마 형편이 나은 곳을 겉치레로 둘러본 것이 아닌가 되짚어봤다"면서 "장관들도 답이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어둡고 그늘진 곳에 다가가야 한다. 저 역시 고단하고 땀 냄새 나는 서민들 삶의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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