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독주 '비상'···다음과 격차 확 줄어

1, 2위 각축전 예상

포털 검색 분야 업체별 점유율 차가 줄고 있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국내 1위 포털 '네이버' 독주에 비상이 걸렸다.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은 지난달 종합포털, 포털검색 등 대표 사이트의 월간 분야 점유율을 비교해본 결과 2008년 대비 네이버와 다음의 포털 분야 점유율 차가 대폭 줄었다고 24일 밝혔다.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포털검색 분야에서 다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이번 조사는 2008년 5월과 2010년 5월, 6개 분야의 주요 사이트의 월간 소분류 분야 점유율을 비교한 것이다. 각 분야의 점유율 변화를 보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포털검색 소분류에서 2008년 5월 당시 70%대의 점유율을 보이던 네이버 검색이 지난 5월 50.4%의 점유율로 대폭 하락한 것이다. 반면 다음 검색 분야 점유율은 40.2%까지 상승했다. 아직 네이버가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음과의 격차는 2008년 52.1% 포인트에서 올해 10.2% 포인트로 확연히 줄었다.랭키닷컴은 다음이 2008년 지속적으로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올해 실시간 검색, 뉴스 클러스터링, 이미지 검색 등 검색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선전한 것으로 분석했다.또 동영상 UCC의 경우에는 2008년 5월 판도라TV의 30%의 점유율과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던 유튜브가 2년만에 16.4%까지 점유율을 높이며 동영상 UCC 분야 3위를 기록했다. 2008년 두 사이트의 점유율 차가 24.8% 포인트에 달한 반면 지난달 격차는 2.9% 포인트에 불과하다. 랭키닷컴 측은 "조사결과 1, 2위 상위 사이트들의 분야 점유율 격차가 감소했다"며 "1위 사이트 외 다른 사이트가 상대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방증이며, 이는 그간 업계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상위 사이트 쏠림 현상을 해소하는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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