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전사한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동상 제막

22일 오후 은평평화공원서 현인택 통일부장관, 유가족 참석한 가운데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6.25전쟁에 참전 중 은평구 녹번리에서 적과 전투 중 1950년 9월 22일 장렬하게 전사한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LT. William Hamilton Shaw) 동상 제막식을 22일 오후 2시 은평평화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에서 고인의 큰며느리인 Mrs. Carole Cameron Shaw를 비롯한 손자 William과 조카 Kathleen, Elizabeth 등 유가족 4명과 참전용사 Jesus Rodriquez와 그의 보호자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또 현인택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이성호 제5대 해군참모총장, 안병태제20대 해군참모총장 등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 위원과 육, 해군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윌리엄 쇼 대위 동상 제막식. 현인택 통일부장관과 노재동 은평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윌리엄 해밀턴 쇼는 일제강점기에 한국에 들어와 선교사로 활동하던 윌리엄 얼 쇼(William E. Shaw, 한국명 서위렴 1세)의 외아들로 1922년 6월 5일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웨슬리언 대학을 졸업했다. 쇼 대위는 1943년에는 미국 해군소위로 임관돼 제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하고 이후 한국에서 진해 해군사관학교 민간인 교관과 한국해안경비대 창설에 기여하며 대한민국 국군 태동기를 이끌어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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