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물환경연구소는 낙동강수계 주요 하천수 및 하수처리장 유입수와 방류수 총 26개 지점을 대상으로 유기화합물질(생활기인오염물질)을 조사한 결과 하천수에서는 합성머스크 향료인 HHCB와 AHTN 등 7개 항목이 미량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또 하수처리장의 유입수와 방류수에서는 각각 15개, 10개 항목이 하천수보다 높은 농도로 검출됐다. 검출농도는 외국과 유사한 수준이며 유럽화학물질청(ECHA)에서 제시한 수생태계 예측무영향농도(PNEC)에 비해 훨씬 낮게 나타났다.검출 빈도가 높게 나타난 HHCB와 AHTN은 생활하수에 의한 하천수 오염 여부를 규명하는 지표 물질로 활용이 가능하며 하수처리실태 및 하수관거의 누수 여부를 파악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현재 생활기인오염물질의 독성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경제수준이 높아감에 따라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여서 이러한 물질들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생활기인오염물질은 비누, 화장품, 향수, 치약 등에 함유된 향료, 항균제, 자외선 차단성분인 합성유기화합물질로 국내에서 환경기준 등으로 규제돼 있지 않다.생활기인오염물질은 인체에 대한 안정성은 확보됐으나 잔류성, 생물농축성이 있어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에는 생태계 및 인간 건강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외국에서는 생활하수에 포함된 상당수의 양이 환경 중으로 배출돼 하천, 해양, 토양, 저질, 생물상 등 다양한 환경매체에서 검출되고 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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