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전날 급등에 대한 부담감 때문일까. 남아공월드컵 한국 대표팀 경기 당일인 17일 대표적인 월드컵 수혜주인 닭고기주들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14% 이상 급등했던 마니커는 이날 95원(6.35%) 하락한 채 장을 마쳤고 하림과 는 125원(3.43%), 55원(1.29%) 내려 각각 3520원, 42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월드컵 수혜주인 미스터피자와 유니더스도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미스터피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0원(7.50%) 하락한 2220원을, 유니더스는 40원(2.27%) 내린 1430원을 기록했다.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날 오후로 예정된 한국 대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한국의 승리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월드컵 수혜주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독일월드컵 당시 한국이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하자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16강 진출이 어려워 지기 때문에 관련주가 하락할 수 있다"면서 "이처럼 이벤트 수혜주는 단기간에 등락을 거듭하므로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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