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 "긴급하지 않은 행정행위ㆍ인사발령 중단하라"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이재명(45.민주당) 경기도 성남시장 당선자가 현 집행부를 상대로 긴급하지 않은 행정행위 및 공무원 인사발령 중단 등을 요구해 양측간 갈등구조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당선자는 3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 행정이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에서 긴급한 필요가 있거나 법령상 의무에 의한 것이 아닌 행정행위의 중단을 요청한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새로운 시장이 선출된 상태에서 무리한 행정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특히 그는 "과거의 행정 과정에서 발생한 잘못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묻지 않겠지만, 오늘 이후 새로운 행정행위와 관련한 불법ㆍ부당한 행위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강도 높게 경고했다. 그는 또 공약으로 제시한 위례신도시사업권 획득을 위해 위례신도시 및 고등ㆍ신촌ㆍ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와 관련한 행정협의와 절차 진행은 물론 성남1공단과 관련된 인ㆍ허가와 함께 새로운 조직을 갖추기 전까지 공무원과 관련 기관 임직원의 인사 발령도 전면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 당선자는 "앞으로 통합의 정신을 살려 야 5당과 시민단체에 한나라당까지 포함해 인수위원회와 시정개혁위원회(가칭)를 구성할 것"이라며 "시정개혁위원회에서 중요한 시정의 방향을 논의하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이승국 기자 ink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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