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오전중 결제수요로 막히던 환율이 물량이 소화되면서 아래쪽이 약해진데다 증시가 상승하고 외국인 주식순매수도 많아지면서 하락 압력을 키웠다. 3일 오후 2시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4원 내린 1201.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부터 1205원 중심의 수급 공방이 이어졌으나 하단에서 결제수요가 빠지면서 레벨을 낮췄다. 시장 일각에서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자금이 하단을 지지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이날은 증시가 오른데다 유로반등,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2000억원을 넘는 등 환율 하락 요인이 우세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증시가 많이 오르고 유로가 반등한데다 나스닥 선물도 오르면서 환율이 한꺼번에 밀렸다"며 "매도 물량이 나온건 아닌데 수급은 별로 없고 1200원을 둔 공방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당국이 1200원선을 막을 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한번 빠졌다가 다시 올라올 듯하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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