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규기자
SK텔레콤이 단말기 분실, 도난시 최대 9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폰세이프2.0' 서비스를 선보였다.
폰세이프2.0은 휴대폰을 분실 또는 도난 당한 사람이 동일 기종 단말기로 기기변경을 원할 경우 단말기 구매금액을 지원해주는 분실보험 상품이다. SK텔레콤은 최대 지원금액을 90만원까지 확대하고 할부금 및 위약금도 신규 단말기로 승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 단말기 가격과 관계없이 월정액 2500원의 부가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최대 5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해왔다. 폰세이프2.0은 월정액 2000원, 2500원, 3500원으로 상품을 세분화했다. 월 정액 3500원 상품을 가입할 경우 최대 9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상품 가입 기간은 18개월이다. SK텔레콤 사용자는 지금까지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할 경우 남아있던 할부지원금이나 약정금액을 모두 납부해야 기기변경이 가능했다.SK텔레콤 '폰세이프2.0' 요금제
폰세이프2.0은 잔여 위약금과 할부지원금을 새 단말기로 승계 받을 수 있어 부담이 크게 줄었다.폰세이프2.0 가입은 신규 가입 및 기기변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이나 고객센터에서 할 수 있다. 이후 단말기를 분실했을 경우 최대지원기준 금액에서 소정의 자기부담금(3만∼5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기존 사용 단말기 모델이 단종됐을 경우 동일 가격대의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일반 폰 사용자들과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분실보험 상품을 다양화했다"며 "경쟁사 휴대폰 보험 상품 대비 최대 20만원의 보험금이 더 지급돼 고객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