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분실 보험 지원금 최대 90만원까지 확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고가의 스마트폰을 분실해 울며 겨자먹기로 임대폰을 쓰며 할부금을 지불해야 했던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SK텔레콤이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기존 휴대폰 분실 보험 상품의 보험금 규모를 최대 90만원까지 확대하고 나섰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3일 스마트폰 확산 추세를 반영해 기존 휴대폰 분실 보험 상품의 보험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다양화한 '폰세이프2.0'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이 단말기 분실, 도난시 최대 9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폰세이프2.0' 서비스를 선보였다.
폰세이프2.0은 휴대폰을 분실 또는 도난 당한 사람이 동일 기종 단말기로 기기변경을 원할 경우 단말기 구매금액을 지원해주는 분실보험 상품이다. SK텔레콤은 최대 지원금액을 90만원까지 확대하고 할부금 및 위약금도 신규 단말기로 승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 단말기 가격과 관계없이 월정액 2500원의 부가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최대 5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해왔다. 폰세이프2.0은 월정액 2000원, 2500원, 3500원으로 상품을 세분화했다. 월 정액 3500원 상품을 가입할 경우 최대 9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상품 가입 기간은 18개월이다. SK텔레콤 사용자는 지금까지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할 경우 남아있던 할부지원금이나 약정금액을 모두 납부해야 기기변경이 가능했다.
SK텔레콤 '폰세이프2.0' 요금제
폰세이프2.0은 잔여 위약금과 할부지원금을 새 단말기로 승계 받을 수 있어 부담이 크게 줄었다.폰세이프2.0 가입은 신규 가입 및 기기변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이나 고객센터에서 할 수 있다. 이후 단말기를 분실했을 경우 최대지원기준 금액에서 소정의 자기부담금(3만∼5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기존 사용 단말기 모델이 단종됐을 경우 동일 가격대의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일반 폰 사용자들과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분실보험 상품을 다양화했다"며 "경쟁사 휴대폰 보험 상품 대비 최대 20만원의 보험금이 더 지급돼 고객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보과학부 명진규 기자 ae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