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나 제네시스가 유력 후보...G20 준비기획단, 쌍용차도 도입 검토 중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가 오는 11월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공식 차량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4일 업계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 공식 차량으로 현대차가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상 회의 기간 중 세계 정상들이 현대차를 타고 일정을 소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정상들에게 제공하는 차량은 안전과 성능을 고려해 '에쿠스'나 '제네시스'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그동안 G20 정상회의를 준비해온 G2준비기획단은 현대차를 포함해 복수의 차량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전 세계가 주목하는 G20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가 공식 차량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과정에서는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의 각별한 관심도 작용했다는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진들은 G20 정상회의가 국력을 제고하는 역사적인 행사라는 점에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달 22∼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 정상회의(B4E 2010)'에 자사의 하이브리드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 10대를 시승차로 제공하기도 했다. 아킴 슈타이너 유엔국제개발계획(UNEP) 사무총장, 영화 '아바타'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 남용 LG전자 부회장 등 전 세계 35개국에서 1000여명의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회의에서 현대차는 친환경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G20 정상회의에는 현대차 외에도 쌍용자동차가 일부 공급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의 경우, 기업 정상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공식 차량으로 공급하는 것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정일 기자 jayle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