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주력업종 녹색화해법 모색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철강, 유화, 반도체에서 시멘트, 제지에 이르는 주력산업 11대 업종의 산학연이 참여해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세부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지식경제부는 4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조석 성장동력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산업 녹색화포럼을 시작으로 7월까지 11대 업종별 녹색화포럼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11대 업종은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 기계, 섬유, 시멘트, 제지 등이다. 주력산업 녹색화 포럼은 지경부가 오는 8월 발표할 예정인 '주력산업의 녹색화 전략' 수립 과정에서, 업계의 의견을 아래로부터 듣기 위해 마련된 것. 지경부는 업종별 포럼을 통해 친환경ㆍ고효율 기술 개발 및 생산 공정의 녹색화를 위한 업계의 대응 전략과 정부 지원 정책등을 발굴해 '주력산업의 녹색화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날 철강 포럼에는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박현 포스코 환경팀장, 정희윤 현대제철 환경기획팀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철강업종 전문가들은 철강부문의 온실가스ㆍ에너지 감축 및 녹색화를 위해서는 에너지저소비형 생산공정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 대안 중 하나는 기존 공정의 냉각ㆍ가열 과정을 생략하고, 전로에서 바로 압연해 열연강판을 생산하는 스트립 캐스팅 기술개발과 포스코의 친환경 파이넥스설비로의 전환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 파이넥스 설비는 기존 용광로 공법의 원료 사전 처리 공정을 생략하고,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석탄을 직접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이날 포럼 이후에는 각 업종별로 석유화학단지내 에너지통합관리 네트워크구축, 폐열회수를 통한 열병합발전추진, 펄프제지 일관화공정도입. 리사이클 친환경 섬유개발,에너지 저소비형 하이브리드 굴삭기개발, LED BLU TV, LED TV, 대면적 AM OLED베품 등 그린디스플레이 개발 등이 녹색화의 주요 과제로 제시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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