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이젠 만남과 소통의 장!

마포구, 도서관 운동장 강당 등 학교시설 주민에게 문 활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학교 더 이상 학생들만의 공간이 아니다. 주민들의 생활권 내에 건강과 여가생활을 위한 시설로 학교시설이 개방되며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지난 2003년부터 교육지원사업으로 인조잔디구장 조성, 학교공원화사업, 노후 된 체육관, 강당 개보수, 학교 내 안전 CCTV설치 등 학교시설이 지역주민에게 개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그 결과 최근 들어 이 같은 학교시설을 개방하는 사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마포구가 공공도서관 부족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문화 · 학습 공간을 넓히기 위해 시작한 학교도서관 개방사업은 지난 2004년 중암중학교를 시작으로 2007년 서울여자고등학교, 2009년 성사중학교 등 3개 학교와 협약을 맺어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중암중학교 잔디구장

현재 중암중 3970명, 서울여고 1588명, 성사중 1350명 등 총 6908명의 주민이 회원으로 등록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도서관은 학생들의 수업에 차질이 없는 범위에게 개방된다.도서관 외에도 인조잔디구장 등 운동장, 체육관, 강당 등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활동을 위한 시설들이 개방되고 있다. 올 4월 현재 초등학교 6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9개 학교 운동장, 체육관, 강당 등이 개방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성산초, 신수중, 성서중학교 등 6개 학교가 이들 시설에 대한 개보수를 마치고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서울여고 체육관

마포구는 이처럼 학교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학교에는 교육경비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또 시설관리와 보안상의 이유로 제한적이던 학교시설 이용에 학교 내 CCTV설치를 통해 시설개방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는 노력도 함께 펼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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