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들 뿔났다' 골드만 경영진 제소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골드만삭스 주주들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들을 제소했다.24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일부 주주들은 지난 22일 뉴욕 대법원에 로이드 블랭크페인과 회사 이사진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기반한 부채담보부증권(CDO)을 설계, 판매하는 과정에 수탁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건은 아바커스(Abacus)와 관련된 첫 번째 주주 소송으로, 이를 계기로 골드만삭스와 관련된 주주들의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선 지난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골드만삭스가 지난 2007년 헤지펀드인 폴슨앤드컴퍼니와 함께 일명 아바커스로 알려진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기반한 CDO를 설계했으며 하락 베팅한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아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혔다는 이유로 기소했다.이들은 소장에서 "아바커스 판매 과정에서 거래 구조 등 실상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이로 인해 골드만삭스에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히고 회사의 명성에 심각한 흠집을 냈다고 덧붙였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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