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62·지방선거를 앞두고 억대의 공천헌금을 받은 정당 관계자가 처음으로 적발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승태)는 6·2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로부터 억대의 공천헌금을 받은 현직 국회의원 보좌관 겸 광역의회 예비후보자 A씨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31일 밝혔다.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초 기초의원 예비후보자 B씨에게 공천헌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 B씨가 사퇴의사를 밝히자 돌려주고, 이 지역의 새로운 예비후보 C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선관위는 특정지역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정당의 공천경쟁 과열로 공천헌금 등 불법정치자금이 오갈 것으로 보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황을 파악하고 시도 광역조사팀을 투입해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선관위 관계자는 "공천헌금 등 금품수수행위는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만큼 신고나 제보 없이는 적발하기 어렵다"며 "최고 5억원의 포상금제도를 적극 홍보해 돈 선거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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