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초계함침몰]김 국방 '실종자, 생존 가능성 약하다'

29일 오후 개최 국회 국방위원회서 답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태영 국방장관은 29일 해군 초계함 침몰과 관련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약하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오후 초계함 침몰 사고를 보고하기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선수(배 앞부분)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다'는 것은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냐"는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이틀 반이 지났기 때문에 생존했을 수 있지만 반응을 보이기 어려운 신체조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사고 발생 직후 군 경계태세가 미흡했다'는 지적에는 "작전대비 태세는 북한의 정확한 공격 가능성을 보고 비상경계태세를 발령한다"며 "서북도 지역에 합참의 군사대비책을 발령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사고원인 규명에 대해선 "선체 인양 후 우리군의 능력으로 (원인 규명이) 가능하리라 판단된다"면서도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감식한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참여정부 국방부 장관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군 당국의 초기대응 부실을 집중 질타했다.그는 "조류 때문에 구조활동이 불가능하다면 조류 때문에 배의 한미 부분과 선수 부분이 물에 흘러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부표를 설치해야 하는데 조류의 영향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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