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의 분당 위기가 하루 만에 극적으로 봉합됐다. 전지명 희망연대 대변인은 26일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을 통해 "이규택 대표는 우리 당이 한나라당과의 합당 의제를 4월2일 전당대회에서 결정하기로 한 만큼 심대평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에 관한 논의는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당이 이규택 대표 중심으로 더욱 화합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나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희망연대는 지난 24일 서청원 전 대표가 지방선거 무(無)공천과 한나라당과의 조건없는 합당을 골자로 하는 옥중서신을 발표하면서 적잖은 논란이 일었다. 특히 지방선거를 준비해온 출마 예정자들이 격렬하게 반발했고 이 대표는 한나라당과의 합당이 밀실야합이라며 자유선진당을 탈당, 무소속 심대평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중심연합과 합당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최악의 경우 분당으로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