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핫키워드]'올 봄엔 가족과 함께 나들이 떠나세요'

3월 넷째 주 옥션이 선정한 유통 핫키워드봄나들이 용품[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때아닌 폭설과 꽃샘추위가 다녀가긴 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왔다. 3월의 끝자락으로 접어들면서 봄을 맞이하는 마음도 더욱 설레는 게 인지상정. 막바지 꽃샘추위만 견뎌낸다면 본격적인 나들이의 계절을 즐길 날도 머지않았다.봄기운이 찾아오면서 봄나들이에 활용할 수 있는 용품도 많이 팔려나가고 있다. 유문숙 옥션 리빙담당 팀장은 "꽃샘추위와 황사에도 불구하고 나들이 용품 판매량이 작년보다 늘고 있는 모습"이라며 "알뜰히 구매키 위해 행사전을 통해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1위-옥션에 따르면 실제 찬합 등 나들이용 도시락용품의 3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가량 늘었다. 인기제품으로는 피크닉 3단 찬합(1만1600원)이나 찬합용기와 용기로 구성된 락앤락 스트라이프 찬합세트(1만7000원) 등이 있다. 피크닉 찬합 제품은 3단 중 하나가 4칸 분리형으로 만들어져 반찬이나 과일을 담기 편리하다. 주먹밥이나 초밥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모양틀도 1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반응이 높다.
2위-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어린 아이들을 위한 유모차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옥션에서는 다음달 10일까지 나들이용품 초특가행사를 진행하고 유모차, 카시트, 유모차커버 등을 특가 한정판매한다. 스토케, 퀴니, 맥클라렌 등 유명 수입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 모은 유모차ㆍ카시트 브랜드대전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그 밖에 유모차 커버, 아기띠 등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3위-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야외용 돗자리도 주요 인기용품. 옥션에서는 180×200㎝ 크기가 1만5000원대 안팎에 판매중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제품도 다양하다. 캠핑매트도 캠핑 겸 나들이 돗자리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용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일반 돗자리에 비해 훨씬 두꺼워 울퉁불퉁한 바닥에서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도 막아주며 가격은 1만~2만원대다.
4위-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 좋은 나들이철을 맞아 미아방지용품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미아방지용 가방은 아랫부분에 어른이 잡고 다닐 수 있는 길다란 끈이 달려있어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도 아이를 놓칠 염려가 없다. 꼬리꼬리 미아방지 캐릭터가방(1만5500원)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동물모양의 미아방지용 가방으로, 가방 밑 부분에 동물 꼬리처럼 안전끈이 달려 있다. 끈 길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앞부분은 버클로 돼 있어 가방이 벗겨질 염려도 없다. 1만~2만원대의 미아방지용 목걸이도 인기다. 아이이름과 연락처를 새겨 넣어준다.
5위-가족단위의 나들이에는 피크닉 바구니도 챙겨가는 게 좋다. 옥션에서는 수작업으로 멋스럽게 제작된 라탄(등나무) 소재의 피크닉바구니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2만~3만원대. 포스무역 알루미늄 피크닉바구니(7900원), 버팔로 캠핑용 피크닉바구니(2만5000원) 등 가벼운 재질에 모서리가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제작된 접이식 바구니 등이 올해 인기제품에 속한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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