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출마 선언...한나라당 소속 안상수 현 인천시장의 유력한 대항마 급부상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이 사실상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송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한 인터넷 언론 주최 강연회에 참석해 "이번 지방자치에서 당이 원하면 인천시장이든 어디든 나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최고위원은 "저도 인천시장 출마 요청을 당으로부터 받고 있지만, 우리 당에서 현재 다섯 명이 후보로 뛰고 있고, 내가 후보가 되면 한나라당이 안상수(현 인천시장) 후보를 교체할 거라는 소문도 있고 그렇다"며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 불가피하게 제가 당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어느 곳에든지 저를 투여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송 최고위원은 이어 "이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수도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되 '조건이 되면' 2012년 대선에 도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최고위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아직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상수 현 인천시장과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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