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국내 증권사와 컨설팅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히든챔피언 제1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가 오는 5월 상장될 예정이다. '히든챔피언 제1호 SPAC' 설립에는 메리츠증권과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인 AT커니가 공동발기인으로 참여해 지난달 24일 설립등기를 완료했다. 삼성증권은 전환사채의 형태로 공동 투자하게 된다. 히든챔피언 제1호 SPAC의 공모 전 총 투자규모는 52억원이다.IPO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공모 규모는 약 300억원으로 3월 중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해 5월 초 상장된다.히든챔피언 제1호 SPAC의 대표이사는 권태길 메리츠증권 인스티튜셔널 세일즈(Institutional Sales) 총괄 전무가 맡는다. 권 대표는 뱅커스트러스트,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트러스톤자산운용 싱가포르 대표이사를 거쳤으며, 구조조정과 M&A 등에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히든챔피언 제1호 SPAC'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첨단, 신기술, 고부가산업 등 성장성이 높은 산업을 대상으로 SPAC이 보유한 현금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한 주식가치 500억원 내외의 강소기업과 합병을 추진할 예정이다.히든챔피언 제1호 SPAC 관계자는 “메리츠증권·삼성증권 2개 증권사의 협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컨설팅사인 AT커니가 공동 참여해 금융투자자 위주로 구성된 타 SPAC과는 차별화된 운영 전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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