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주택시장지수 '3개월래 최고'(상보)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주택건설업계의 체감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2월 주택시장지수가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정부의 지원으로 주택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6일(현지시간)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2월 주택시장지수가 1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은 15와 시장 예상치 16을 웃돈 것이다. 지수가 50을 밑도는 경우 주택건설업계 경기가 위축된 상태임을 뜻한다. 지난해 지수는 평균 15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세제혜택에 힘입어 올 상반기까지 주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웰스파고의 마크 비트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규주택 건설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건설업체들이 수익성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용시장 개선으로 소비자들이 주택 시장으로 되돌아 올 것"이라며 "향후 2년 동안 주택시장 상황이 점진적으로 호전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1월 실업률은 전달의 10%에서 0.3%포인트 하락한 9.7%를 기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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