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8일 6월 지방선거와 관련, "민주진영의 승리를 위해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방법에 대하여 고민 중"이라며 서울시장 출마 결심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한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아무리 추운 겨울도 오는 봄을 막을 수는 없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속설을 극복하는 일이다. 그 안에서 제가 할 일을 찾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난 연말, 정말이지 길을 걷다 갑자기 날아 온 돌멩이에 뒤통수를 제대로 맞고 말았다. 너무나 어처구니없어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며 검찰 수사와 재판에 대한 심정을 토로했다.그러면서 "돌을 던진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히 할고 그 목적이 또렷이 보이자 오히려 없던 힘마저 솟아난다"며 "해야 할 일이 분명함을 깨달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지방선거 관련 글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이다"며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보다 승리가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오는 26일은 참 의미 있는 날로 준비하고 있는 책의 출판기념회도 예정되어 있고, 두 번째 공판 준비기일"이라며 "진실이 함께하고 있으므로 저는 언제나 당당하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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