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아시아경제소비자대상] 캐주얼 부문
지난해 11월 25일 오전 스파오 명동점에서 열린 오픈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한 그룹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신문 김현정 기자] 이랜드(대표 박성수)가 토종패스트패션 브랜드를 표방해 지난해 국내 런칭한 '스파오'는 합리적인 쇼핑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파오가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다. 5세∼50세까지 다양한 연령에 맞는 12가지 복종, 1100여 스타일의 상품을 구비하고 2주마다 신상품을 교체하는 등 패스트 패션 브랜드에 걸맞는 공급 시스템을 갖췄다. 발열내의나 구스다운점퍼, 브라컵이 내장된 탑 등 기존 유니클로의 히트상품들이 총 망라 돼 있을 뿐 아니라 가격도 유니클로 보다 30∼40% 낮은 수준이다. 특히 유니클로와 자라, 포에버 21 등 해외 SPA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을 점령한 가운데 런칭 첫 달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토종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파오 매장 자체도 '최대 규모,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한다. 2875m²로 명동 내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여가와 외식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 쇼핑몰 개념이다. 올해 5개 매장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은 스파오는 2012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랜드 그룹은 연 50%이상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스파오를 2015년까지 전세계 매장에서 2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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