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과 인도 양국에 IT기업과 소프트웨어(SW)기업간 협력네트워크가 되는 IT/SW협력재단을 설립된다. 지식경제부는 인도 정보통신기술부측 요청에 따라 22일 인도 뉴델리에서 양국 정부간 IT/SW분야 공동협의체(Joint Working Group)를 열었다고 밝혔다. 양국은 우선 공통관심의제인 양국간 IT/SW 협력채널 및 인프라 강화를 위해 IT/SW분야 지식플랫폼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양측은 양국 IT/SW산업을 보완하기 위해 'IT 비즈니스 데이' 행사(IT전자산업기업간 교류회·투자설명회·포럼), 'SW기업협의회'(임베디드SW 협력) 등과 같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매년 양국이 250만달러, 총 500만달러 협력기금을 조성해 양국에 2011년경 IT/SW협력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재단은 양국 정부 국장급을 이사회로 미래 IT/SW 공동 R&D 및 컨퍼런스 등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을 맡게된다. 양국 정부는 내년 서울에서 공동협의체 회의를 열고 IT/SW협력재단 설립을 위한 실무협의(과장급)를 열기로 했다. 민간부문에서는 연내에 양국 IT전자산업관련 협회간 MOU를 체결하고 '한-인도 SW기업협의회' 구성을 위한 실무회의도 연다. 올해 안에 범인검거를 위한 증거추적 등을 위해 위한국의 국정원과 인도의 정보기관인 CERT-In간에 MOU를 체결도 협의하기로 했다. 2011년부터 양국간 엔지니어링 슈퍼컴퓨터 분야 공동 R&D를 위해 연내에 한국 전자통신연구원(ETRI), 인도 C-DAC, 관련기업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무선이인터넷 와이브로의 대인도 수출을 위해 우리정부는 인도정부측에 계획대로 2.3GHz 주파수분배를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지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성과를 기반으로 금년에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한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2011년부터 양국간 협력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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