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 주택착공 미뤄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 12월 미국의 주택착공건수가 궂은 날씨로 인해 전월에 비해 줄어들었다. 반면 건축허가는 대폭 늘어나 향후 부동산 시장의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다.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 상무부 발표를 인용, 지난 12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대비 4% 감소한 55만7000건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57만2000건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반면 향후 건설 경기를 나타내는 건축허가는 지난 달 무려 전월대비 10.9% 늘어난 65만3000건으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건축허가가 58만건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다.미 정부가 최초주택구매자들에 대한 세금 혜택을 늘리면서 올 상반기 주택 수요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추운 날씨로 주택 착공의 시기가 연기되는 경우가 속출하면서 주택착공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뉴포트 이코노미스트는 "비가 오고 궂은 날씨가 계속되면 건축허가를 받았더라도 공사를 시작할 수 없다"며 "전반적으로 주택경기가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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