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혼인신고…전세금 1억여원 ‘꿀꺽’

대전서부경찰서, 미혼여성에 접근해 전세자금 1억2000만원 가로챈 사기단 검거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돈이 급하게 필요한 미혼여성에 접근, 가짜로 혼인신고를 한 뒤 전세자금을 가로챈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19일 급전이 필요한 미혼여성에게 다가가 “대출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혼인신고한 뒤 전세자금 1억2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김모(34)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5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총책, 대출희망자 유인팀, 사금융작업팀 등으로 역할을 나눈 뒤 돈이 필요한 미혼여성에 접근, 돈을 빌릴 수 있게 해주겠다고 꼬여 가짜로 혼인신고 했다. 또 회사에 다니는 것처럼 재직증명서 등을 꾸며 금융기관에 내는 등 5회에 걸쳐 전세자금 1억2000만원을 받아냈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비슷한 대출사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를 넓히고 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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