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에 구청장 청렴 편지 보내고 2010년도 청렴도 향상 청사진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김영순)의 청렴도 향상 행보가 예상치 않아 보인다.지난 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와 서울시 청렴시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청렴한 공직구청으로 알려진송파구가 경인년을 '청렴 송파의 해'로 만들기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김영순 송파구청장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E-mail로 전 직원에게 청렴편지를 보내 지난 한 해 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해 애쓴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청렴에 대한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다졌다.이를 시작으로 송파구는 부패 예방, 동기 부여, 취약요인 특별관리, 추진체계 확립이라는 4개의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7개의 단위업무와 34개의 추진사업을 확정한 '2010년도 청렴지수 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청렴송파 위상 다지기에 돌입했다.2009년도 청렴지수 분석을 토대로 마련된 본 계획에는 주민고객의 아주 작은 불만사항도 철저히 개선해 나가기 위해 구축한 3단계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등 기존의 청렴시책사업 외에 ?청렴이미지 공모전 ?주민고객의 권리 고지제도 ?민간부문 청렴간담회 ?청렴한마당 활성화 ?청렴 리플렛 ?청렴버스 운영 ?행정정보공개 강화 ?민관합동 청렴T/F 운영 등 주민의 직접 참여 확대와 청렴에 대한 인식 제고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사업들이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에는 부구청장이 직접 교재와 PT를 작성, 감사담당관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스템 마인드 갖추기'라는 주제로 청렴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김찬곤 송파구 부구청장이 감사담당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특강을 하고 있다.
이 교육을 통해 김찬곤 부구청장은 청렴을 구의 여러 업무 중 하나의 개별적인 업무로만 생각하던 단선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구 전체의 시스템으로 생각하는 시스템적 사고를 강조하고 매주 목요일 감사담당관 전체 팀장이 참석하는 청렴전략회의를 개최, 종합적인 청렴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이에 따라 송파구는 계획상 일정에 따라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나가 되 구의 다른 모든 사업들도 결코 청렴과 별개로 생각할 수 없는 만큼 각종 사업 하나하나가 상호작용하면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종합적인 시스템으로 체계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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