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이 “경영권 없는 대우건설 지분 인수는 무의미 하다”며 경영권 인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 했다.장 회장은 15일 5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초청 ‘투자 및 고용 확대를 위한 30대 그룹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내부적으로 이사회를 세팅하고 기다리고 있지만 우리가 나선다고 될일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장 회장은 “(대우건설 인수를 통해) 시너지를 내면서 잘키워낼 것”이라는 말로 경영권을 보장 받아 회사를 키우겠다고 전했다.시장에서 무리한 투자라는 지적에 대해 그는 “돈 빌려서 인수하는 게 절대 아니다”라면서 “사내에 유보금만 1조원 이상되니 능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정도 능력이 되니 (산업은행으로부터) 초대를 받은 것”이라면서 “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네고가 진행중이다”라고 전했다.브라질 고로 사업과 대우건설 인수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벌어질 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브라질의 경우 합자사이고 현지 업체가 메이저라 자금 부담이 크지 않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동국제강그룹의 투자 계획에 대해 장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400명을 신규 채용하고 시설 투자에 5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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