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올해 인천 지역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해 1425억원이 투입된다. 인천시교육청은 13일 올해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으로 잡힌 2조2649억원의 용도를 공개했다. 2조2649억원의 특별회계 예산 규모는 전년도 대비 11%가 증가했다. 하지만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전년대비 12%인 1761억원이 감소했다.이로 인해 국가 부담 학교신설비 1847억원을 지방채로 충당해야 하는 등 실질 가용재원은 필수경비를 제외하고 약 3166억원에 불과하다.이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사업 목표인 '학력으뜸 인천'을 구현하기 위한 예산으로 1425억원을 쓸 계획이다. 전년도 956억원에서 49%(469억원) 증액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교직원 전문성 제고 102억원, 기초학력 향상 102억원, 영어학습 프로그램 운영 222억원, 과학ㆍ영재교육 148억원, 학생의 진로ㆍ적성에 맞는 교육과정운영 155억원, 방과후 학습ㆍ교육 강화 115억원 등이다.학교운영비 예산도 5%가 증액된 1802억원을 편성하여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저소득층 자녀 교육복지 786억원, 특수교육 질적 향상 147억원, 농어촌 교육 격차 해소 59억원, 학교급식 관련 94억원 등 1086억원이 특수교육 및 학생복지 예산으로 쓰인다. 특히 오는 2013년까지 새로 설립도리 학교 23개를 짓는데 1943억원, '전문계 마이스터고 및 농촌지역 기숙사 증축 등' 347억원, '화장실 개선,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 학교 일반시설 개선' 107억원, '구도심의 친녹색 성장을 위한 친환경조성사업, 노후 책걸상 교체 '85억원 등 2482억원이 학교 교육여건개선비로 편성했다.김창수 인천시교육청 교육지원과장은 "금년도는 가용재원이 전년도보다 감소하여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내실 있고 짜임새 있게 집행한다면 인천교육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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