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동구 '성내하니공원'
또 올 6월 완공예정인 구청앞길 디자인 서울거리 구간 내 강동어린이회관 앞에도 하니캐릭터와 하니포토존 등을 만들어 ‘하니광장’으로 조성하고 하니광장에선 하니와 연계한 다채로운 어린이공연프로그램도 열 예정이다. 이밖에도 강동구에서는 ‘성내하니공원’을 찾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육상경기를 하면서 체력단련을 할 수 있도록 미니육상트랙을 조성하는 방안과 만화작가나 육상선수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공교육의 장이 될 '하니관' 조성도 적극 검토중이다.이에 앞서 강동구는 2008년엔 하니에게 강동구 주민등록증을 만들어주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하니의 주민등록번호는 `850101-2079518`. 앞자리 6자리 1985년 1월 1일은 하니가 월간 `보물섬`에 처음 연재되던 날이며 2는 여자, 0은 서울, 79는 구청 코드번호이며 518은 중복을 피해 설정한 고유번호다. <strong>◆성내동 곳곳 ‘하니테마마을’로</strong> 한편 만화 '달려라 하니'는 만화작가인 이진주 인덕대 만화영상애니메이션과 교수가 실제 자신이 살고 있는 강동구 성내동 일대와 성내중학교 육상부를 실제 모델로 그려졌으며, 만화책에 그치지 않고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돼 더 큰 인기를 얻었다. 중학교 1학년생 하니가 굳센 의지로 역경을 딛고 육상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순정만화다. 강동구 성내동 곳곳에는 하니가 태어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하니의 그림자를 엿보고 추억할 수 있는 공간들이 남아있다. 마당에 대추나무가 있던 하니 집은 현재 하니의 이름을 딴 ‘하니빌라’가 들어서 있고, 홍두깨 선생님이 자취하던 슈퍼집 뒷방도 여전히 슈퍼로 남아있다. ‘달려라 하니’의 이진주 작가 또한 만화가 연재되기 전부터 지금까지 성내동 562에 그대로 살고 있다.이해식 강동구청장은 "1980년대 온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던 하니가 성내하니공원 개장을 계기로 2010년에 고향에서 다시 한번 힘껏 달릴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강동구 성내동 일대를 ‘하니테마마을’로 조성해 주민들과 하니를 추억하는 사람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