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호랑이해 '호랑이 마케팅' 봇물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경인년(庚寅年) 호랑이해를 맞아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호랑이 마케팅’에 돌입했다.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오는 백호랑이의 해로, 호랑이띠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 및 호랑이 관련 기념품 증정행사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수석무역의 타이거 맥주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2010년 맥주, 타이거맥주를 즐기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이번 프로모션은 강남, 종로, 홍대 등 번화가 일대 및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카퍼레이드 형식으로 운영되며,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자석다트게임 ‘타이거 헌터스’를 진행한다. 게임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호랑이가 새겨진 각종 기념품이 증정되며 행사 진행 중 범띠 고객에게는 별도의 스페셜 기프트인 타이거 맥주 세트(캔 6본 입)가 제공된다. 인천공항 면세점 '에어스타 애비뉴'는 호랑이해를 맞아, 공항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황금호랑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고객이 직접 행운의 열쇠로 보물 상자를 열어 참가자 모두가 100% 경품을 가져가는 'Lucky New Year 2010'이벤트를 오는 15일까지 실시한다. 1등 당첨자에게는 황금 호랑이 10돈(24K, 5명)을 주며, 2등 센스 노트북(10명), 3등 아이팟터치 3세대(20명), 4등 여행용 파우치 등을 증정한다. 스위스의 시계 브랜드 스와치는 호랑이 캐릭터를 시계와 스페셜 패키지 디자인에 접목했다. 시계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아담한 사이즈의 호랑이 인형이 제공되며, 국내에는 단 90개만 수입돼 1일부터 예약 판매한다.롯데호텔 제주에서는 롯데호텔제주 정원 곳곳에 숨겨진 황금호랑이 캐릭터를 찾아오는 고객에게 순금호랑이 메달(2돈 상당)을 선물한다. 경방 타임스퀘어에서는 씨티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당일 5만 원 이상 씨티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순금호랑이를 준다. 현대백화점은 8일부터 시작되는 겨울 정기세일과 함께 호랑이띠 방문고객(신분증 및 당일 구매 영수증 제시 고객에 한함) 1100명에게 상주 곶감세트를 점포별로 100개씩 선착순으로 나눠주며 모든 구매 고객들에게 1만5000개의 호랑이 캐릭터 인형을 증정한다. 올 봄부터 백호로만 이뤄진 사파리를 운영 중인 에버랜드는 1일부터 설날 연휴까지 호랑이띠 고객이면 1만5000원에 이용 가능하고, 동반인 역시 30% 할인된다. 같은 기간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백호 인형을 증정한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쿠폰을 다운받아오면 된다.퇴촌 스파그린랜드는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호랑이띠 고객에게는 스파 및 웰빙 이용 요금의 50%를 할인해준다.대명 비발디파크는 호랑이띠 방문객에 리프트권 전 종류를 4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연다.차훈 수석무역 타이거맥주 마케팅팀장은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를 테마로 한 소비자 체험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며 “호랑이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아시아 대표 맥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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