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용희 강승훈 기자] 올해 연예대상의 대미를 장식할 SBS '연예대상' 수상자는 누가 될까?.이미 KBS '연예대상'은 강호동, MBC '연예대상'은 유재석에게 대상이 돌아간 가운데 30일 많은 시청자들은 기존 유재석, 강호동에게 대상의 영예가 돌아갈지, 아니면 또 다른 영웅이 탄생할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만약 유재석-강호동 중 한명이 대상을 수상한다면 기존 팽팽한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의미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수 있다. 하지만 다른 인물이 대상을 수상한다면 '새로운 영웅'의 탄생이란데서 또 다른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다.그러나 시청자들은 첫번째 상황보다는 두번째 상황에 더욱 큰 관심을 보인다. 이유는 영웅의 탄생은 항상 상황을 극적으로 몰아 가기 때문이다. 그럼 과연 누가 새로운 영웅으로 탄생할 수 있을까?바로 '노장' 이경규다. 그의 최근 활동을 눈여겨보자.최근 이경규는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 후보로 올랐지만, 후배 강호동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경규는 KBS '해피선데이'의 한 코너인 '남자의 자격'에서 김국진 김태원 이정진 김성민 이윤석 윤형빈 등을 이끌며 맏형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했다.'남자의 자격'이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을 때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 바로 이경규인 것이다. 하지만 그는 KBS 대상은 수상하지 못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강호동은 멋진 수상 소감으로 '대선배' 이경규의 마음을 어루만져 줬다. '15년 전 개그맨으로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 바로 이경규'라는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그럼 SBS '연예대상'에서 이경규의 대상은 가능할까? 일단 긍정의 신호는 계속있다.이경규는 SBS '퀴즈! 육감대결''스타주니어쇼 붕어빵''절친노트2' 등 3개의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다.이경규의 특징은 개그맨의 뛰어난 입담에다 전문 MC로서의 원숙한 프로그램 진행솜씨를 모두 겸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최근들어 그의 단점이랄수 있는 '튀는 발언'은 철저히 삼가해 왔다. 이같은 전략은 적절히 성공했고, 시청자들도 이경규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기에 이른다.그리고 최근 들어선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경규가 주변을 감동시키고 있다. 이경규는 항상 프로그램의 작가 회의에 참여한다. 녹화날에는 남들보다 일찍 스튜디오에 나와, 대본을 보고 애드리브까지 준비한다.
이경규의 이같은 노력과 준비는 지천명의 나이에도,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결정적인 재료가 되고 있다.이경규는 최근 출연한 '남자의 자격'에서도 하프 마라톤을 완주했다. 입술이 파랗게 변하고, 호흡 곤란 증세가 왔다. 또 다리 마비 증상도 왔지만 그는 끝내 완주했다. 바로 '몰래카메라''양심냉장고'의 주역인 이경규가 또 다시 한국 최고가 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해 놓은 것이다.그래서 30일 S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로 이경규의 선전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