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건국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 2010학년도 전기 편입학모집에서도 별도의 자체 영어 시험을 치르지 않고 서류전형과 면접(일부 실기)만으로 편입생을 선발한다.건국대는 종전의 편입학 전형이 입시 관리의 편의를 위해 학과와 전공에 관계없이 자체 출제하는 영어시험 위주로 운영되면서 과도한 편입 사교육을 부추기고, 일부 학과에서 전공 기초지식 부족으로 학과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2009학년도 전기 모집부터 전형 제도를 개선해 운영해왔다. 이에 따라 올해 건국대 편입학전형은 다른 대학이 1단계 전형에서 실시하던 영어 필기고사를 없애고, 수험생의 편입에 대한 동기, 향후 학업과 진로계획, 전공 관련 학문적 준비사항, 기타 체험활동 등을 담은 자기소개서와 편입 지원 분야의 전 대학 전공 과목 이수현황과 성적 등을 담은 편입지원요약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학업에 필요한 영어 능력은 토플, 토익 등 공인 영어성적과 자격증 등을 선택서류로 평가하게 된다. 일반 학과(전공)의 경우 1단계에서는 모집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 서류평가 점수 30%와 심층면접고사 점수 7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디자인학부와 예술학부 등 예체능계는 1단계 서류전형에서 모집정원의 10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서 서류평가 30%와 실기고사 성적 70%를 반영한다. 건국대 편입학에서는 1단계 동점자 처리에서도 종합평가 점수 다음으로 편입 지원동기-학업 및 진로계획-전공준비도-기타활동 등을 고려할 정도로 영어 성적보다는 편입지원요약서와 자기소개서에 나타난 편입 동기와 학업계획, 전공적합성 등을 더 높게 평가할 계획이다. 2010학년도 건국대 편입학 원서접수는 26~31일 까지이며 모집인원은 서울캠퍼스 일반편입 205명과 학사편입 150명, 충주캠퍼스 일반편입 237명과 학사편입 88명이다.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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