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스캔들은 도대체 어디가 끝일까. 영국의 일간지 더타임스는 22일(한국시간) 우즈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은퇴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나 찰스 바클리 등과 함께 상습적으로 거액의 도박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우즈의 내연녀 중 한명으로 알려진 제이미 융거스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즈는 100만달러 이상을 딴 날도 있었지만 돈을 잃을 때가 더 많았다"고 전했다. 우즈는 이로써 '불륜스캔들'에 이어 '약물스캔들', '도박스캔들'까지 가세하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우즈는 특히 조던 등과 함께 술을 마시고 시가를 피우면서 서로 욕을 해대며 도박을 즐긴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 이미지에 더욱 먹칠을 했다. 라스베이거스 나이트클럽의 한 관계자는 "우즈가 게임을 하는 테이블에는 항상 섹시한 미녀들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갬블러로서 일찌감치 명성을 날린 적이 있다. 우즈는 20세 때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골프대회 기간에 가짜 신분증을 들고 블랙잭을 즐기다 적발됐다. 2004년 11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제주도의 한 카지노에서 블랙잭으로 1억원이 넘는 돈을 딴 사실이 세관 신고를 통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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