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강추위에 '아빠내복' 동났다

홈플러스, 핫팩, 전기요 등 월동용품 매출 2배 신장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지난 주 서울 평균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오면서 가정 내 월동용품 구매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강추위가 본격화된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내복과 핫팩, 전기히터 등 주요 월동용품 매출이 일주일 전(7일~12일)보다 100% 이상 신장했다.특히, 평소 아동내복보다 판매가 저조했던 남성내복 매출이 무려 235%나 증가했고, 출근길에 소지할 수 있는 핫팩이 117%, 조끼 98%, 스웨터 59%, 목도리와 남성 카디건도 각각 43%, 39% 신장했다.또 아동내복 매출은 150%, 아동장갑과 아동방한부츠가 각각 48%와 27% 증가했으며, 여성 스카프는 48%, 성인 어그부츠는 26%, 여성내복은 25%, 여성장갑은 2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전기히터 매출은 전주대비 163% 늘었다. 온풍기 매출이 93%, 전기요와 전기장판은 각각 79%, 71% 증가했고, 건조한 날씨에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보습크림이 44%, 저렴하면서도 외풍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문풍지는 28% 신장했다. 추위를 이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겨울보양식 매출도 동반 상승해 삼계탕용 생닭 매출이 64%, 한우사골과 한우국거리가 각각 36%, 22% 증가했다. 커피와 차, 호빵 등 겨울간식 매출도 각각 23%, 14%, 11%씩 신장했다. 홈플러스 프로모션팀 조익준 팀장은 "이번 강추위에는 무엇보다 주부들이 남편의 출퇴근길 추위를 덜어주고자 남성 방한용품을 많이 구매했다"며 "특히 남성내복은 재고가 거의 소진돼 추가 발주를 내리는 등 고객 수요가 폭증한 품목"이라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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