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판매부진...美게임 시장 침체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닌텐도의 동작 감지 게임기 위(Wii)의 판매 부진으로 미국 비디오 게임 시장이 침체에 허덕이고 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위의 판매실적은 올해 전년대비 38% 감소한 126만 대를 기록했으며 불황에 따른 수요 감소로 미국 게임기 시장 역시 전년대비 12% 축소됐다. 위의 미국 판매는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닌텐도는 위의 가격을 올해 20%나 인하했지만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360(XBOX 360)의 판매실적은 2% 하락한 81만950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3을 71만400대 판매하며 지난해 대비 88% 급등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올해 출시된 게임 ‘콜 오브 듀티’의 인기와 8월에 실시한 25% 가격 인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닌텐도 미국 지역 레기에 필스-앰머 사장은 “올해 실적은 2008년도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생각해 봤을 때 믿기지 않는 수치”라면서도 “그러나 추구했던 방향대로 올해 영업을 해 왔다고 자평한다”고 밝혔다.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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