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 리포트 '톡톡튀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애널리스트의 종목분석 프리젠테이션(PT) 모습이 동영상에 담겨지고, A4 크기의 종목 리포트 대신 작은 B5 사이즈 (182 * 257)의 리포트가 등장하는 등 리서치센터가 색다른 전략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튀는 광고, 이색적인 지점이 증권사 마케팅에 종종 활용되기도 했으나 리서치센터의 경우 겉으로 드러나기 보다는 묵묵히 뒤에서 지원하는 업무를 하곤 했다. 하지만 최근 리서치센터의 파급력이 커지면서 기존 틀에 박힌 형식 보다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된 색다른 전략들이 눈에 띈다. 동부증권은 이달 들어 종목리포트를 B5 사이즈로 바꿨다. 손 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로 휴대하기 편하도록 간편성을 높이고 다른 증권사 리포트와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다. 'Z-line' '東部策略' 'X-book 'Run&Hit' 등 섹터별 브랜드도 정했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정보의 양을 줄이지는 않으면서도 디자인을 예쁘게 재구성했다"며 "보고서를 바꾼 후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기존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제공돼 오던 리포트를 일반인 대상으로까지 확대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IT기술을 접목시키는 리서치센터도 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0년 증시전망과 투자유망종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10일 부터 2010년 2월5일 까지 신한투자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필요에 따라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동영상 제작을 했었지만 증시전망과 투자유망 종목 전체를 동영상으로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동영상 서비스는 지난달 24일 신한투자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63빌딩에서 개최한 '2010 리서치 포럼' 발표 내용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투자자들이 원하는 섹션만을 선택해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게 동영상을 구성했다. 앞서 KB투자증권도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가 직접 출연해 설명하는 동영상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제공하는 이색 서비스를 실시했다. 애널리스트가 PT를 통해 산업분석을 한 것을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KB투자증권은 지난 10월 1차로 증권ㆍ보험업종 담당인 박선호 애널리스트가 보험산업분석 보고서를 동영상으로 올린데 이어 12월 중으로 2차 동영상도 내보낼 계획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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