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시장에서 소외됐던 LG그룹주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25분 현재 LG전자는 이틀 연속 상승 중인 가운데 전날보다 5000원(4.81%) 오른 1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폰 제품 출시에 따른 시장잠식 우려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주가 하락은 스마트폰 부재, 마케팅비용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TV 사업부의 영업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휴대폰도 스마트폰의 출시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적 약세 요인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이후 개선될 LG전자의 수익모멘텀을 감안할 때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했다.LG이노텍도 전날에 비해 4400원(5.33%) 오른 8만8900원을 기록 중이고 LG도 4% 이상 크게 뛰고 있다.LG화학도 4분기 실적 개선 영향으로 나흘 연속 상승 중이다. LG디스플레이도 4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은 LG디스플레이를 1370주 순매수하고 있고, LG전자에 대해서도 540주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각각 590주, 50주 순매수 중이다.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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