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내년은 도약의 해..'매수'<키움證>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키움증권은 2일 삼성전기에 대해 가치를 높여줄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에게 올해는 실적과 주가 측면에서 최고의 해였다"며 "내년은 올해만큼 극적이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김 애널리스트는 "내년 삼성전기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관전 포인트는 ▲MLCC가 자동차 등 비IT 분야 매출이 본격화되고 ▲조명용 LED의 사업 기반이 구축되며 ▲패키지 기판 중에서 FC-CSP가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차세대 성장 동력의 밑그림이 완료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올해에 이어 실적 개선은 LED와 MLCC가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LED 매출은 124% 급증한 1조4700억원에 영업이익률은 15.8%로 예상했고, MLCC 매출은 22% 증가한 1조2500억원에, 영업이익률은 17.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또 그는 "세트(Set) 수요의 회복 추세 속에 특히 Windows7 효과와 더불어 PC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MLCC, 패키지 기판 등의 수혜가 크고 스마트폰 트렌드와 함께 MLCC, FC-CSP, Linear 모터, 카메라모듈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최근 엔화가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MLCC를 비롯한 주력 제품들의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끝으로 "4·4분기 펀더멘탈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연간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함에 따른 상여금 증가가 예상돼 영업이익 전망치를 2088억원에서 1640억원으로 낮춘다"면서도 "다만 상여금이 일회성 요인인 만큼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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