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해양·플랜트로 파고 넘는다..'매수'<우리證>

'3Q 영업이익률 해양 20.5%, 플랜트 14.4%로 양호..태양광 등 중장기 동력 수혜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우리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부문 등 비조선 부문에서 급성장세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송재학·홍종인 애널리스트는 "지난 3·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률은 해양 20.5%, 플랜트 14.4%, 전기전자 12.4%를 기록했다"며 "3분기 조선전업도는 42.6%로 집계돼 영업실적 변동성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비조선 부문 호조에 힘입어 안정적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고수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양·플랜트 부문의 수주 및 영업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송 애널리스트는 "내년 대규모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거둔 50억5000만달러 수준의 수주실적이 조선부문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 성장 동력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그는 "태양광·풍력·로봇사업 등 신성장 아이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중장기적 수혜가 확대될 것"이라며 "세계 1위의 조선사에서 세계 1위의 중공업사로 자리매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 조선산업의 발주량 급감과 신조선가 하락으로 현대중공업의 올해 선박 수주량은 4억4000만달러, 수주잔량은 249억달러를 보유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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