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성중 서초구청장이 효(孝)를 실천해 받은 시상금 1000만원 전액을 어르신들에게 다시 기부키로 해 화제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박성중 서초구청장이 청권사(전주이씨 효령대군파 종회)가 주관하는 ‘제12회 효령상’ 효행부분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받은 상금 1000만원을 지역내 형편이 어려운 10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기부한다고 밝혔다.
박성중 서초구청장
시상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지역내 100세 이상 노인을 모시고 사는 가구 16곳 중 상대적으로 형편이 넉넉지 못한 가구 10곳을 선정해 각각 100만원씩 기부된다.박성중 서초구청장은 “노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인복지관련 정책에 힘쓰다보니 뜻하지 않게 효자소리까지 듣게 됐다”면서 “노인복지에 더욱 힘쓰라는 의미로 효령상을 감사히 받고 또 100세 이상의 노모 노부를 극진히 모시고 있는 형편이 어려운 가구를 위해 시상금을 전액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효령상은 세종의 형이자 태종의 둘째아들인 효령대군을 기리고자 제정된 것으로 사회 발전에 큰 공적을 남기거나 우리의 전통 미풍양식인 효(孝)를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는 박성중 서초구청장(효행부문)을 비롯 서혜경 경희대 음대교수(문화부문), KBS 보도본부 9시뉴스 편집팀(언론부문), 이길여 경원대총장(사회봉사부문)이 함께 선정됐다.시상식은 27일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박성중 서초구청장은 홀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고, 구청장으로 재임하면서 노인을 위한 복지시설을 잇달아 마련하고 어르신들의 허전한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는 다양한 아이디어 정책을 펼치는 등 효행에 대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 상을 받게 됐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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