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BW 부담에도 저평가 상태..'매수'<HMC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HMC투자증권은 20일 이수화학에 대해 BW 부담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8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소용환·곽진희 애널리스트는 "이수화학이 올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갱신하는 등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가는 실적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회사 이수건설과 관련한 리스크와 과도한 BW 발행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하지만 이수건설은 채권은행에 의한 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고 해외공사와 SOC투자 등 토목공사 비중을 확대하는 자구노력을 지속하고 있어 관련 우발 리스크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소 애널리스트는 "이수화학은 세제원료인 알킬벤젠과 노말파라핀의 국내 독점 생산업체로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시현했고 올해에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상회할 정도로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융위기로 인해 노말파라핀과 알킬벤젠에 대해 신규 투자 계획이 거의 취소된 상황에서 엑손모빌이 연내 30만톤의 노밀파라핀 공장을 폐쇄할 예정여서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 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BW 부담에 대해서는 "지난 2007년부터 3회에 걸쳐 600억원의 BW를 발행해 400만주를 상회하는 신주인수권이 행사 가능한 상태"라며 "BW에 대한 부담은 내년 4월15일 이후 큰 폭으로 완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화학은 11월30일 행사 가능한 40만주(행사가격 1만원)와 2010년 4월15일까지 행사 가능한 194만6000주(행사가격 1만1300원)의 신주인수권이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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