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탤런트 최불암씨(오른쪽)가 이노근 노원구청장과 함께 국립자연사박물관 불암산 유치 서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불암산관리소 옆에 최불암씨가 애송하는 윤동주 시인 자화상의 시비를 세워 등산객들에게 시가 있는 산행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구가 최불암씨를 불암산 명예산주로 위촉하고 불암산을 널리 홍보하게 된 것은 최근 노원구가 벌이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다. 구는 연구용역을 통해 중생대 쥬라기 공룡시대를 대표하는 화강암 산지로 판명된 불암산 일원을 지질문화유산으로 개발, 전국최초의 '지오파크(Geo park, 지질문화유산체험학습장)’로 조성할 계획이다.최불암 시비
또 불암산 자락에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대규모 부지와 자연사 유물 110만점을 확보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이번 명예산주 위촉으로 이러한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외도 구는 올해 17억 원을 들여 불암산 정상부에 목재데크 계단과 손잡이로프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으로 정비,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해 국립공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했다.앞으로 최불암씨는 서울의 대표 문화, 교육 명소로 새롭게 거듭나는 불암산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최불암씨는 지난 8월 개최된‘제3차 노원문화포럼’에 강사로 나와 ‘연기생활 40년 문화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한 바 있으며 강연 후 노원구가 추진 중인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한 서명부에 서명하고 자연사 박물관이 불암산에 꼭 유치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남긴바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