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 부르디가 대신증권ㆍ토마토투어 한국여자마스터스 첫날 카트를 끌고 페어웨이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선수가 직접 카트를 끄네"제주 사이프러스골프장(파72ㆍ6410야드)에서 6일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겸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인 대신증권ㆍ토마토투어 한국여자마스터스(총상금 30만달러) 1라운드. LET투어에서 뛰고 있는 42명의 선수 중 일부가 캐디없이 '나홀로' 경기를 펼치는 장면이 목격됐다. 크리스티 S 테일러(영국)와 멜로디 부르디, 카산드라 커클랜드(이상 프랑스), KM 율(덴마크) 등은 거리 파악이나 클럽선택은 물론 벙커 정리도 스스로 했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다. KLPGA투어의 경우 출전선수는 반드시 캐디를 동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LET는 1, 2라운드에서는 '나홀로' 경기를 허용한다. LET의 이런 규정은 하위랭커들의 경비절약을 위한 나름의 배려다. LET 관계자는 "한국처럼 한 국가에서만 대회를 하는 게 아니라 여러 나라를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만만치 않다"면서 "유럽의 경우에는 하우스캐디가 없는 골프장도 많아 캐디 구하기는 일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제주=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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